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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서랍 - 영화, 드라마

로맨스가 싫은 당신을 위한 한드 추천 BEST 6.

by 홍나나 2021. 1. 20.

언제부터인가, 로맨스물에는 손이 잘 안 가기 시작했다.

공포 스릴러 미스터리 범죄 수사물에만 눈이 돌아가서 

한동안 수사물, 스릴러물만 팠다지.

포스팅에 앞서 여태 봤던 한드 목록 정리를 쭉 하다가

정말 잘 만든 웰메이드 드라마가 어찌나 많던지.

공중파, 케이블 상관없이 몇 가지는 꼭 추천해보고 싶었다.


드라마 방법

1. 방법 

총 편수 : 12부작

제공 플랫폼 : 티빙

주요 출연진 : 정지소,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

방법을 통해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한 소녀의 이야기.

 

주인공인 소진은 저주의 능력이 있는 방법사다.

그녀는 자신의 어머니를 죽게 만든 남자를 찾아 복수하려고 한다.

그 남자는 이제 곧 상장을 앞두고 있는 국내 IT기업 회장인 진종현.

소진은 진종현에게 접근하던 와중, 기자인 진희와 얽히게 되고 

악의 축인 진종현 회장을 방법 하려 하지만,

강한 신기를 가진 무당인 진경이 진종현 회장의 곁을 지키는데.

방법 : 사람을 저주하는 해서 손발이 오그라들게 하는 일.

우리가 알고 있던 그 방법(how to)이 아니라, 

다른 의미의 방법이라 국어사전에 찾아보니 저렇게 표기되어있었다.

평소에 공포, 오컬트 등에 관심이 많아서 본방도 열심히 챙겨봤었다.

공포, 스릴러, 미스터리물에 애정이 있다면 강력추천.

한 번도 저주, 무당 관련해서

이런 장르의 드라마는 나온 적이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연기 구멍이 없어서 좋았고, 다들 하나같이 캐릭터들이 뚜렷했다.

특히 무당 조민수 배우의 연기가 인상 깊었다.

중간중간 기괴한 장면이 많이 나와서 

무서운 걸 잘못 보는 사람들은 환한 대낮에 보는 걸 추천한다.

 

드라마 왓쳐

2. 왓쳐

총 편수 : 16부작

제공 플랫폼 : 티빙

주요 출연진 : 김현주, 한석규, 서강준

경찰 내부비리조사팀과 변호사가

권력의 숨은 실체를 찾는 심리 스릴러.

 

킬링용으로 보려고 했으나

극이 진행될수록 범인이랑 배후가 누군지 궁금해져서

엄청 집중력 세우고 봤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한석규, 서강준 케미도 궁금했고.

김현주의 연기력이야 말할 것도 없지.

반전, 스릴러물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드라마 미생

3. 미생

총 편수 : 20부작

제공 플랫폼 : 티빙

주요 출연진 : 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변요한, 김대명

일생 바둑밖에 모르던 장그래가

대기업 원인터내셔널에 입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얼마 전 한드 미생을 리메이크한 중국판 미생 평범적영요를 보다가

임시완 장그래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리하여 다시 정주행 하게 된 미생.

중국판도 나름 각색해서 잘 만들었지만 그래도 오리지널이 최고지.

보면서 사회생활을 처음 하던 때도 떠오르고

현실을 정말 잘 반영했던 드라마.

극을 이끌어가는 원인터 동기 장그래, 한석율, 안영이, 장백기.

그들의 사수 중 한 명 한 명이 기업 중 어디에나 존재하지 않을까.

좋은 사수, 나쁜 사수 할 것 없이 흔하게 보이는 상사 유형들.

그리고 또 흔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 까지도.

사소한 하나하나 정말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

정주행을 마치고

유튜브 들어가 봤더니 어떤 알고리즘인지

미생 클립이 떠서 다시 보고 있는데

정주행을 했음에도 왜 질리지가 않을까?

공감과 웃음, 감동 삼박자가 골고루. 완벽한 웰메이드 드라마.

 

드라마 터널

4. 터널

총 편수 : 16부작

제공 플랫폼 : 티빙, 넷플릭스

주요 출연진 : 최진혁, 윤현민, 이유영

박광호는 1980년대 연쇄살인사건을 조사하던 중, 터널에서 습격을 당한다.

깨어나 보니 그는 어느 순간 2016년으로 타임슬립해 있었다.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발견하여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이야기.

 

범죄, 스릴러, 수사물, 타임슬립. 

구미가 당길 장르임엔 확실. 완전 취향저격당했다.

1화부터 몰입도가 장난이 아니었다.

연쇄살인범은 미친 듯이 날뛰는데 수사엔 진척이 없다.

그리고 터널에서 살인사건을 조사하던 중

돌연 현재로 타입슬립.

타임슬립하고 모든 게 바뀌어진 상황.

경찰인 남자 주인공은 자신의 후배가 세월이 흘러 반장을 맡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젖먹이 아이였던 아이가 비록 성격은 까탈스럽게 변했지만

의젓한 경찰이 되어 눈앞에 나타나기까지.

다시 과거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

집에서 홀로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임신한 아내.

그리고 다시 시작된 살인.

1980년대 살인이 2016년까지 이어지고 있다.

살인범은 생각보다 꽤 가까운 곳에 있었다.

재탕도 하고 싶어 지는 범죄 수사물 드라마로 강력 추천.

 

드라마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5.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총 편수 : 12부작

제공 플랫폼 : 웨이브, 넷플릭스

주요 출연진 : 이준혁, 남지현, 김지수

"과거를 되돌리고 싶으세요? 당신은 1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1년 전으로 돌아간 순간, 더 알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 갇혀버린다.

 

극 중에서 시간을 돌리는 걸 리셋이라고 부른다.

리셋한 사람들이 총 10명 정도 나오는데 각자 저마다 사연이 있다.

과거를 후회하고, 꼭 과거를 돌려야만 하는 사람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했던가.

되돌린 만큼 운명은 더욱 가혹하게 다가오기 시작한다.

리셋의 대가는 과연 어떻게 끝이 날까.

 

드라마 인간수업

6. 인간수업

총 편수 : 10부작

제공 플랫폼 : 넷플릭스

주요 출연진 : 김동희, 박주현, 정다빈, 남윤수

돈을 벌기 위해 어떠한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는 고등학생들이

그에 따른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인간수업을 소개하기에 앞서,

이 드라마를 보니 떠오르는 한 사건이 있다.

바로 'n번방.' 정말 미치도록 혐오스러운 범죄.

실제로 오지수와 같은 인물이 존재했다면

그를 실드 칠 수 있는 사람들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인간수업을 마지막까지 달리는 내내 오지수라는 인물에게서

일말의 동정심은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후기를 찾아보는데 오지수라는 인물 자체에

동정심을 갖고 그를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더라.

물론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도 있지만.

인간수업은 마냥 킬링용으로 하하호호 웃으며

편안하게 즐길 수 없는 무거운 드라마였다.

그래서 추천에 넣을까, 말까도 한참을 고민하다가 

스토리, 인물 관계성, 연기력 등은 괜찮았기에 추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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